웹사이트 상위노출 [점선면]“혹시 살아올까 문도 못 닫았다”···한강 ‘소년이 온다’ 너머의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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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광주 옛 상무대로 가는 답사단 버스 안. 1980년 5월 상무대(군교육대)에서 사진병으로 근무했다는 김강석씨(68)의 말투에는 조심스러움이 묻어났습니다. 지난 40여년 그가 5·18 민주화운동 얘기를 꺼낼 때마다 마주했던 무관심과 냉대의 흔적인데요. 당시 군의 만행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다”는 김씨마저 머뭇거려야 할 정도로 5·18은 여전히 왜곡과 폄훼가 낳은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경향신문 후마니타스연구소가 지난 20일 <민주주의 지켜온 ‘5월 정신’ 광주 답사>를 떠난 이유입니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 이후 우리 사회 민주적 회복력의 근간에 5·18 정신이 있다는 평가가 쏟아졌는데요. 불행히도 이번 불법계엄을 통해 5·18에 대한 곡해가 여전히 존재하고, 그것이 12·3을 정당화하려는 논리의 한 축이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35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답사에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1980년 이후 광주에는 암묵적으로, 모종의 견고한 합의가 형성됐다”고 말하는 민주주의 연구자,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1980년 5월)25일 날은 제가 (재학이) 아빠하고 둘이 도청을 갔어요. 그랬더니 도청 민원실 2층에서 이제 엄마랑 아빠랑 보고 재학이가 내려와요. 그래서 ‘가자, 집에 가자’ 그랬더니 ‘엄마, (양)창근이가 죽어갖고 왔는데 나만 집에 가면 쓰겄나요’라고 해요. 그래서 ‘그래라, 네가 (창근이) 친구가 되었는데(된 도리가 있는데). 근데 네가 죽은 사람이 어쩌케(어떻게) 창근인지를 아냐’ 그러니까 ‘학교도 같이 다니고 동네에서 같이 놀고 했는데 왜 몰라요’라고 그래서 이제 우리는 25일 날 그냥 왔지요.”
고 문재학 열사에 대해 어머니 김길자 여사(84)는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교생이던 문 열사는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데요. 5·18 당시 도청에 끝까지 남았다가 계엄군의 진압작전으로 사망했습니다. 답사단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문 열사 묘소 앞에서 김 여사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김길자 여사는 계엄군이 진입한다는 소식에 다음날인 5월26일에도 도청을 찾았지만 “엄마, 어린 학생들은 이렇게 손 들고 나오면 괜찮아요”라는 문재학 열사의 말에 다시 발길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깊이를 가늠할 길 없는 옅은 숨을 내쉰 뒤, 김 여사는 27일 새벽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길자 여사의 얘기는 <소년이 온다>에는 나오지 않은 장면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남도청에서 문재학 열사의 시신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군에 있는 지인이 ‘재학이란 이름의 사람이 잡혀있다’고 해 “아이고 죽지는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서야 문 열사의 담임선생님이 신문에 나온 고교생이 망월동 가묘에 묻혀 있는데 ‘재학이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가봤더니 글쎄 묻힌 곳을 못 파게 했답니다. 확인서를 갖고 와야 한다나요. “그러니까 (재학이) 아버지가 막 그 삽이랑 있는 놈을 들고 ‘왜 못 파게 하느냐’고 소리를 질렀어요.” 막던 사람들이 도망친 뒤 땅을 파면서 ‘설마 우리 재학이가 죽었을까봐?’ 생각했는데요. 김길자 여사는 시신에서 문재학 열사가 어릴 때 생긴 상처를 확인했습니다. “다리 밑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재학이가 ‘엄마아’ 하고 내려다보다가 떨어졌어요. 그게 테(티)가 났어요.”
김길자 여사는 문을 열어둔 채 살았습니다. ‘혹시나 재학이가 살아 돌아올까’하고요. 이후 김 여사의 삶은 투쟁의 연속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투쟁하자고 하면 무서워서 못 나오는’ 시절이었는데요. 김 여사는 “자식이 죽었는데 무서운 게 뭣이 있겠냐”고 생각했답니다. 문재학 열사의 한을 풀기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김 여사는 싸웠습니다. 1983년 정부가 망월동 구 묘역에서 졸속 이장을 시도할 땐 단 3명이 저지에 나섰고요. 시위하다 경찰들에게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런 김길자 여사이기에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우리는 백번 천번을 알린다고 뛰어도 국내에도 다 못 알렸는데 재학이와 5·18을 세계적으로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부둥켜안고 싶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참배 행렬이 이어져 문재학 열사 묘소 앞 잔디는 움푹 파여 흙이 드러났습니다.
2023년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5·18 당시 광주에서는 총 166명이 계엄군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그중 문재학 열사 등 10대·20대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73.5%에 달했는데요. 유독 학생 사망자가 많았던 건 5·18 민주화운동이 전두환 정부의 학생 민주화운동 탄압에서 촉발됐다는 점과 무관치 않습니다.
1980년 5월17일 신군부는 학생운동권 지도부를 일거에 체포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남대에 진주한 계엄군은 공부하던 학생들을 구타하고 불법 구금했고요. 18일 학생들과 계엄군 사이에서 충돌이 생기자 학생들은 광주역과 금남로로 향해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같은날 광주에 7공수여단이 배치됐고요. 19일 시위대는 장갑차를 둘러쌌는데 계엄군의 발포로 고등학생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시민 수만명이 “전두환 타도”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답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12·3에서 5·18을 떠올렸다고 했습니다. 강원 영월군에서 온 엄의현씨(66)는 “5·18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학생회 활동을 이유로 보안대에 연행돼 구금돼있었다”며 “12월3일 있던 계엄 때문에 45년 전 기억이 계속 올라와서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12·3 전엔 5·18이 있었습니다. 12·3 당시 계엄군 중 일부는 5·18을 생각하며 명령을 거부하거나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울산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답사를 온 시민은 “고등학교 때 배운 5·18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국회에 많이 갔다”고 했습니다. 김정인 교수는 “광주에서는 12월3일 시장의 요청으로 시민사회와 공무원들이 함께 대책 회의를 했다”며 “계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두 알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18 정신은 외국에서도 주목하는 12·3 극복의 원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답사단 점심시간, 일본인 참가자 무라야마 토시오씨는 “12·3 계엄에 대해 처음 일본의 반응은 ‘설마 민주화가 이만큼 진행된 한국에서?’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일본이라면 한국 시민들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엔 한국처럼 역동적인 민주화 과정이 없었다는 취지였습니다
오후 답사단은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가 있는 광주 동구로 향했습니다. 5·18 당시 금남로는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21일 전남도청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맞춰 공수부대가 사격을 시작한 곳이 금남로였고요. 격분한 시민들은 근처 경찰서에서 획득한 무기로 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시민들은 궐기대회를 열었는데요. 27일 새벽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은 도청에 집중사격을 가해 시민들을 진압했습니다.
도청 앞 전일빌딩에는 27일 있었던 헬기 사격의 흔적이 남았는데요. 전두환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전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가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5·18 왜곡은 과거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부 극우세력은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빗대 논란이 됐습니다. 위헌·위법적으로 학살을 벌인 5·18 당시 신군부에 맞서는 것과 자신들이 사법부를 마비시키는 것을 동일선상에 놓으려 한 것입니다.
답사단이 찾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현재진행형인 왜곡·선동에 맞서는 최전선이었습니다. 기록관은 2011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건립이 추진됐는데요. 당시 상황을 담은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군사법정 자료 등을 보관·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록관은 통상 5월을 제외하곤 비수기인데요. 올해는 7·8월에도 1일 방문객 수가 1000명을 계속 넘겼다고 합니다. 답사단이 찾은 날도 기록관엔 관람객, 특히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인 3층엔 한 청년의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 그리고 6월, 광주가 없었다면 어찌 됐을까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 자가 며칠 머무르다 갑니다”라는 방명록이 적혀 있었습니다.
휴가도 못 갈 정도로 바빴다는 김향순 해설사는 “여전히 5·18을 45년 전 전두환 군부의 주장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12·3 계엄이라는 날벼락을 국민들이 맞게 했던 그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이었습니다. 군부대와 영창이 있던 이곳에서 자행된 모진 고문과 인간 이하의 대우는 양심에 따라 행동했던 많은 이들의 영혼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계엄군 등에 의해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2018년에서야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김 교수는 “그 시점에서만 할 수 있는 진상 규명들도 있다”고 말합니다.
진압과는 무관한 사진병이었지만 5·18 당시 광주에 있었던 답사 참가자 김강석씨도 당시 목격한 것들을 2017년 증언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씨는 답사 소감을 밝히며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소년이 온다>에 대해 “소설을 쓰는 동안 거의 매일 울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작가는 어떻게 고통과 슬픔을 마주할 수 있었을까요? 김길자 여사는 ‘재학이가 폭도’라는 말을 듣고 다시 일어섰다고 했습니다. 광주를 찾은 시민들은 부채감을 이유로 들었고요. 한 작가가 투영된 소설 속 저자는 주인공 동호 형의 “제대로 써야 합니다. 아무도 내 동생을 더이상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라는 부탁에 응했습니다.
외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주자 시절인 2021년 10월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는 3년 뒤 불법계엄을 선포했습니다. 5·18 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광주는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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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선 세대를 초월해 수십년 째 불리는 이 노래. 심지어 북한에서도 떼창한다. 입대하는 청년들이 부른다는 이 노래의 제목은 ‘떠나는 날의 맹세’, 남한에선 ‘이등병의 편지’다. 김광석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먼저 부른 사람은 뮤지션 김현성이다.
깊은 서정성 속에 묵직한 서사를 담아온 그를 두고 후배들은 농반진반으로 ‘기불천’이라 칭한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가톨릭 수도자들과 음악을 만들고 YMCA 100주년 기념음반을 제작하고 불교 연등회 음악을 도맡다시피 한데다 원불교방송국 개국기념곡까지 만들었으니 그런 농담도 나올만하다. 그가 이번에 눈돌린 것은 ‘동학’이다. 동학의 주요 메시지에 곡을 붙여 13편의 새 노래를 만들었다. 25일 서울 종로 수운회관 앞마당에서 ‘동학,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여는 김현성을 지난 19일 만났다.
“들어는 봤지만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역사 교과서에 한 줄 나오는 게 전부이고. 그런데 우리가 추구해 왔고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정신이더라고요. 누구나 평등한 존재라는 것, 하늘과 사람 뿐 아니라 동물과 자연까지 공경하며 조화롭게 함께 살자는 것. 저 역시 지금 탐구하며 알아가는 중인데 이 시대에 함께 알고 나누어야 할 메시지라는 건 분명해요.”
그가 동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겨울 광장을 뒤덮은 ‘빛의 혁명’과 관련이 깊다. 뜨겁고 절실했던 ‘빛의 혁명’은 130년 전의 동학혁명을 소환했다. 특히 문화예술인들 사이에선 동학에 영감을 받은 창작 활동이 활발히 이어졌다. 얼마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회화, 판화, 조각, 사진, 스트리트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망라해 열렸던 전시회도 그런 영감의 산물이다.
“(김)민기형이 생전에 구체적으로 언급했던 적은 없는데, 형의 노래를 가만히 새겨보면 동학의 정신이 많이 스며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아름다운 사람’ 같은 노래만 봐도 그렇고. 실제로 김지하 시인이나 장일순 선생처럼 동학에 깊은 식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과 워낙 친밀하게 교류하셨잖아요. 굳이 드러내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형은 그 정신으로 삶을 살아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는 아직 특정 종교를 갖고 있진 않다. 그의 음악적 이력에 비춰봤을 때 종교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음악은 다소 의아하다. 오랫동안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좀 더 맑아질 세상을 위해”라고 답한다.
“종교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묻고 싶어요. 기득권을 부르짖다 못해 이젠 위험한 지경에 이른 모습도 보이고 있잖아요. 보편적인 진리를 문화적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나누는 것이 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 아닐까 싶은거죠.”
백석과 윤동주의 시, 이중섭의 그림을 오선지에 담아내고 전태일과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담은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온 그는 언뜻 보면 제도권과는 거리를 둔 운동가로 보이기도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의뢰를 받고 어린이를 위한 헌법노래도 만들었다.
“노래로 안되는 건 없다고 봐요. 시대를 기록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중요한 사실을 알리는데 음악이라는 통로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번에 동학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음악으로 이것을 기록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많이 갖게 되었고요. 젊은 후배들이 동참해서 함께 부르고 생명력이 더해진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소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동학이 전하는 메시지에 천착해 음악극, 뮤지컬 형태로 발전시켜 볼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동학(천도교)의 모습은 소박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는 기대감이 크다. “현대인들에게 동학은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저는 앞으로 이곳에서 길어낼 에너지는 엄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뉴욕의 코리아타운을 찾아 반찬가게와 마트 등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K푸드 열풍을 언급하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가장 먼저 코리아타운에서 영업한 지 25년 된 반찬 가게에 들렀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평소 집밥에 진심인 김 여사는 먼저 반찬 가게부터 들렀다”고 했다. 김 여사는 2018년 요리 에세이 <밥을 지어요>를 출간했다.
반찬 가게 사장은 김 여사에게 “한인 고객보다 현지 고객이 많다”며 “가장 잘 팔리는 반찬은 김밥과 잡채이고, 한국의 맛을 그대로 내는 음식이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영화에서 통김밥 먹는 장면이 나와서 특히 김밥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여성 주인공이 통김밥을 손에 들고 먹는 장면이 나온다.
김 여사는 또 “문화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음식인데, 요즘 K푸드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음식은 한 번 길들면 벗어나기 어렵다. 이렇게 중요한 한국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려줘 고맙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인 사장이 조부 때부터 쓰던 자개 밥상과 소반, 밥그릇 등을 전시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데에도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후 마트를 방문해 즉석 떡볶이를 구입했다. 마트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품목이 한국식 반찬이라는 설명을 들은 김 여사는 “놀랍다”고 말했다. 식품 판매대 직원은 “요새 김밥 열풍으로 김밥 재료가 아주 잘 팔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아타운 내 서점을 방문한 김 여사는 “뉴욕에서 서점을 운영하시니 K팝 열풍을 최전선에서 실감할 것 같다”고 했다.
서점 사장은 “20년간 서점을 운영했는데 요새 특히 한류의 인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니 한글을 익히기 위한 책이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서점에서 이 대통령의 저서를 들고 교민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일정 동안 반갑게 맞아주는 한인들과 내내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소화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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